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58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45포인트(0.79%) 오른 1582.57을 기록중이다.

금융통화위원회와 2월 옵션만기일이 겹친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9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0억원 매도우위며, 기관도 순매도로 돌아서 2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매수세가 들어오는 중이다. 차익거래가 4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6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은 10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가 오르고 있다. 포스코LG전자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의료정밀, 운수장비, 보험, 은행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통신업종은 코스피 업종 중 유일하게 떨어지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과 우리금융이 동반 상승중이다. KB금융은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0.72% 오르고 있고, 지난해 순익이 개선된 우리금융은 1.48%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정부의 연료비연동제 도입 기대감에 2.14% 오르는 중이다.

현재 43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48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