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주가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작년 4분기 지분법 이익이 다섯 분기만에 흑자전환 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43분 현재 두산은 전날대비 1500원(1.46%)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영업손실이 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폭이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41억원으로 11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두산의 지분법손익이 밥캣의 구조조정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 흑자전환했다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밥캣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올해 지분법 이익 또한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