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제2금융위기' 진원지는 상업용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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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개발건설 프로젝트 금융투자 | 나단 콜리에 외 지음
신충태·김규진·강세기 옮김 | 첨단금융출판 | 643쪽 | 3만5000원
신충태·김규진·강세기 옮김 | 첨단금융출판 | 643쪽 | 3만5000원
2008년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등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서 기인한다. 세계경제가 각국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대형 상업용 부동산 대출업체의 파산,상업용부동산모기지채권(CMBS) 부도율 상승 등으로 '제2의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서브프라임보다 훨씬 위력이 큰 폭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최근 미국 부동산 · 금융 전문가들이 쓴 스테디셀러 《상업용 부동산 개발건설 프로젝트 금융투자(Construction Funding)》가 번역돼 나와 눈길을 끈다. 금융사가 아닌 디벨로퍼 등 개발자 · 시행자 입장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금융을 재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상업용 부동산개발 PF금융기법의 기초지식,협상기법,변화양상 등 부동산개발 프로세스가 총망라돼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부동산금융 프로세스는 국내 PF방식의 다양성을 넓혀 부동산개발의 부실 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던진다. 역자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PF채권을 인수 · 관리하는 현직 실무자. 부동산개발사업 관계자들과 학생들의 참고서로도 손색이 없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최근 미국 부동산 · 금융 전문가들이 쓴 스테디셀러 《상업용 부동산 개발건설 프로젝트 금융투자(Construction Funding)》가 번역돼 나와 눈길을 끈다. 금융사가 아닌 디벨로퍼 등 개발자 · 시행자 입장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금융을 재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상업용 부동산개발 PF금융기법의 기초지식,협상기법,변화양상 등 부동산개발 프로세스가 총망라돼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부동산금융 프로세스는 국내 PF방식의 다양성을 넓혀 부동산개발의 부실 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던진다. 역자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PF채권을 인수 · 관리하는 현직 실무자. 부동산개발사업 관계자들과 학생들의 참고서로도 손색이 없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