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필리핀 포락시에서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500대의 컴퓨터를 초중등학교 교육용으로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증권은 기존에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던 필리핀 포락시에서 추진하는 초중등학교 컴퓨터 보급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PC를 기증했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택배와 현대상선는 국내운송과 해상운송을 각각 맡았다. 이번에 기증한 500대의 PC는 포락시 인근 7개 지역 초중등학교에 골고루 나눠졌다.

기증식에 참석한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컴퓨터와 인터넷 보급은 필리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중요한 정책 중 하나"라며 PC를 기증한 현대증권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6일 열린 행사에는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해 김찬백 현대증권 투자금융본부장과 PC를 기증받는 7개 시의 시장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