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시영이 '트러블 메이커' 패리스 힐튼 따라잡기에 나섰다.

이시영은 KBS2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 캐릭터 스틸을 공개, 화려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화려한 의상, 액세서리, 헤어스타일로 무장해 '한국의 패리스 힐튼 신드롬'을 예고했다.

'부자의 탄생'에서 이시영은 팜므파탈의 상속녀 부태희 역을 맡았다. 부태희는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재벌가의 상속녀다.

남자를 최고의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타고난 미모와 팜므파탈의 성적매력을 활용한다. 그러나 두뇌를 채우는 데는 소홀, 넘치는 백치미를 주체하지 못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인 셈이다.

이시영은 "태희는 세상의 모든 일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심하게 자신감이 넘치는 여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는 과장된 의상과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고, 도도한 몸짓과 말투로 팜므파탈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볼 계획"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부자의 탄생'의 제작사 측은 "그동안 연기했던 역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서 그런지 이시영 본인도 벌써부터 부태희 역에 몰입해 있다"며 "극중에서 패리스 힐튼 이상의 '트러블 메이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자의 탄생'은 '추노' 후속으로 3월 1일 첫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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