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아시아지역의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인 'MSCI Asia APEX50지수'에 편입된다.

김철민 현대증권은 11일 MSCI지수 정기리뷰 보고서에서 "MSCI Asia APEX50지수에 한국의 하이닉스가 신규로 편입되고 중국의 차이나텔레콤이 제외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스탠더드지수 구성종목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소형주지수에서는 한전KPS와 부국증권 등 2개 종목만 제외될 예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신규 편입종목의 경우 보통 공표일 당일에 실제 지수적용일에 시장 대비 초과상승하는 이상현상(anomaly)이 존재한다"며 "이 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반면 제외종목은 지수 추종자금의 유출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MSCI Barra사는 변화하는 시장상황을 적시에 반영하고 지수의 투자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1년에 총 4차례(2, 5, 8, 11월) 정기 지수리뷰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리뷰결과는 2월 최종거래일인 오는 26일 장마감 이후에 반영될 예정이다. 다음 거래일인 3월 1일(한국은 3월 2일)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한국시장의 선진시장 격상에 대한 리뷰결과는 6월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격상이 확정될 경우 실제 선진시장 편입은 2011년 5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