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하락 폭이 큰데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함께 조정의 빌미가 됐던 그리스 회생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2시10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이 전날보다 13.3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중공업STX조선해양도 6%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도 4-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호재성 재료는 없지만 경기호전 기대감 등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연합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그리스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는 해운주와 조선주에 대한 단기접근이 가능하다"며 "그리스에 세계적인 해운사가 운집해 있고 선박과 연관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