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타임스퀘어,삼성동 코엑스몰,왕십리 비트플렉스 등 서울 · 수도권의 주요 복합쇼핑몰들은 설 연휴(13~15일) 내내 문을 연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기업형 슈퍼(SSM)들도 설 당일 쇼핑 수요를 겨냥해 14일 정상 영업한다. 반면 지난해 명절 당일만 하루 휴점한 롯데 · 현대 · 신세계 등 백화점 '빅3'는 14,15일 이틀간 쉰다.

◆복합몰,설 연휴 이벤트 풍성

복합몰들은 설 당일 대부분의 쇼핑몰 의류매장과 식당가 등이 영업을 한다. 설과 밸런타인데이가 겹친 점을 감안해 가족은 물론 연인들을 겨냥한 무료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1층 아트리움에서 가수 나윤권(13일),유리상자(14일),KCM(15일)의 '감미로운 발라드' 무료 공연을 연다. 또 '마이 스위트 러브'라는 이색 포토존을 마련,고객들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파크몰은 널뛰기,윷놀이 등 민속놀이마당을,일산 라페스타는 투호,떡메치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트플렉스 '엔터식스'는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윷놀이,제기차기 게임을 진행한다.

롯데슈퍼 등 SSM도 설날 영업

홈플러스는 설 당일 전국 114개 점포 중 서울 영등포점,월드컵점 등 97개 점포가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을 연다. 롯데마트도 서울 중계점을 제외한 69개 점포는 설 당일 정상영업한다. 롯데슈퍼,GS수퍼,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SSM은 도심이나 상가에 입점한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가 설 당일 정상 영업한다.

AK플라자 4개점과 갤러리아 콩코스점,용산역 아이파크백화점 등은 백화점 '빅3'가 문을 닫는 15일 정상 영업한다. 뉴코아 · 2001아울렛,마리오아울렛과 여주첼시아울렛,롯데김해아울렛 등 프리미엄 아울렛도 14일만 휴점한다. 두타,밀리오레,헬로APM 등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동대문 일대 쇼핑몰들은 13~14일 휴점하는 대신 15일엔 '세뱃돈 쇼핑수요'를 겨냥해 정상 영업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