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해변이 피로 물든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뉴스닷컴은 11일(현지시각) 시드니의 한 해변가에서 아침 서핑을 즐기던 남자가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브라운은 "10살 된 아들과 해안가 근처에서 서핑을 하고 있었는데 2m 크기의 상어가 갑자기 나를 공격했다"며 "상어가 점점 더 거칠게 나를 공격하려 했지만 온 힘을 다해 상어를 때렸고, 해변가 바위로 필사적으로 붙잡아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도 목숨은 건졌지만 다리에 상어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큰 상처를 입었다.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이 매우 급박했고 무서웠다"며 "상어가 그를 물고 끝까지 놔주지 않으려고 했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상어의 공격을 가까스로 피한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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