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던 상원판 일자리 창출 법안 초안이 11일 공개됐다. 상원 재무위원장인 맥스 보커스 의원과 재무위 공화당 간사인 찰스 그레슬리 의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법안은 실업자 고용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각종 건설프로젝트 추진 등 870억달러 규모의 순지출이 예상되는 법안이다. 이날 공개된 법안에는 그레슬리 의원 외에 공화당 소속의 오린 해치 의원도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이 법안에는 올들어 최소한 2개월 이상 일자리 없이 지낸 실업자를 신규 고용하는 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한편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고속도로신탁펀드 연장, '빌드 아메리카채권' 발행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실업자들에 대한 각종 지원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하고, 실업자 건강보험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됐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