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수익성 개선추세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 및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액 741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2009년 경쟁사 대비 높은 검색 트래픽 성장률(검색 조회수 27% 증가, NHN 9% 증가) 대비 낮은 수익 증가(매출액 4.5% 증가)를 기록했으나 검색 광고대행사 변경, 자체 검색 CPC 상품 확대, 쇼핑 매출 증가 등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며 "2010년에는 이런 수익성 개선이 더욱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다음이 제시한 2010년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640억~726억원은 09년 4분기 마케팅 비용 53억원을 지출한 영업이익이 16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보수적인 가이던스(2010년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 31%~35% 성장)"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앞서 준비한 다음에게 모바일 인터넷의 확대는 새로운 기회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2월16일부터 시작되는 지하철 역의 지역정보 디지털 영상 서비스 ‘디지털 뷰’는 스마트 폰, PC등과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포털이 모바일을 통해 수익모델을 만드는 첫 사례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