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수주잔고가 기대 이하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장정훈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2009년말 수주잔고가 1826억원으로 예상치인 400억원 보다 킽돌았다"며 올해 실적전망치도 내려잡았다.

2008년 하반기에 대규모 고용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지만, 시장환경은 악화돼 신규투자는 축소됐다는 것. 이에 따라 2009년 수준잔고도 줄었다는 해석이다.

이에 따른 에스에프에이의 2010년 매출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33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3% 증가한 220억원이라는 추정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매출 3700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에 비해 각각 하향조정된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대응하고 있으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