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신세계에 대해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 1월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2%늘어난 1조1648억원으로 백화점과 할인점의 총매출은 각각 2552억원, 9096억원"이라며 "특히 할인점 부문은 이마트발(發) 가격경쟁으로 인한 가격할인에 따른 손실보다 외형증가로 인한 이익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월 영업이익은 887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신세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 연구원은 "올해 신세계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세계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가치를 감안할때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1.8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