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날 종가 수준으로 반등…1156.9원(+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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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달러 손절매수가 나오면서 전날 종가 수준으로 반등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1원(0.01%) 오른 1156.9원을 기록 중이다.
유럽연합(EU)이 유럽발 재정위기 근원지인 그리스에 대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원 하락한 11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발 재정위기 해소 기대에 리스크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3.8원 하락한 115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유로화가 하락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이전보다 약해진 영향으로 전날 종가 근방인 1159원선에서 호가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밤 다우지수 상승에 원달러 환율이 내려갈줄 알고 달러를 팔던 곳들이 결제수요가 나오고 주가지수가 하락하자 손절매수에 나서 환율이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8p(1.02%) 급락한 1581.5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1.68p(0.34%) 오른 499.6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5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