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관련주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인도 수출지원 소식에 동반 강세다.

12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영우통신은 전날보다 570원(7.59%) 오른 8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산텔레콤(13.64%) 베리앤모어(9.48%) 서화정보통신(5.57%) 등도 상승세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도를 방문, 인도 정보통신부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최 위원장은 와이브로 등 국내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인도에서는 이달 말까지 주파수 경매 입찰이 진행된다"며 "현재 우선협상자로 삼성전자, 중국의 화웨이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 입찰에만 50억달러(약 6조원), 여기에 기지국 중계기 커버리지 확보까지 합치면 10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만약 수주 가능하다면 제2의 원전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