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가격, 볼보·벤츠↑ 푸조·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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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체들이 가격 재조정에 착수했다. 환율이 더 떨어지기를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다.
볼보 코리아는 이달 초부터 주력 모델 가격을 50만~200만원 일제히 올렸다. 중형 세단 S40 가격을 3640만원에서 3690만원으로,고급 세단 S80 D5 가격을 5400만원에서 559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볼보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인기 해치백(트렁크 문을 위로 여는 승용차) C30 가격도 종전의 3498만원에서 3590만원으로 92만원 올렸다. 볼보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가 있는 스웨덴 크로나 환율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어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부터 2010년형 모델 가격을 100만원 안팎 올렸다. E클래스는 40만~110만원,S클래스는 40만~160만원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E300 아방가르드는 종전보다 70만원 높아진 8220만원,S500 롱바디는 160만원 비싸진 1억9250만원이 됐다.
반면 푸조를 수입 ·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조만간 전차종 가격을 10% 이상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유로 환율이 여전히 높지만 올해 목표인 2500대 판매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차값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차 업체들은 지난달부터 차값을 수 백만원씩 낮췄다. 원 · 엔 환율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 가격인하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미쓰비시 코리아는 중형 세단인 뉴 랜서 가격을 종전보다 360만~600만원 인하했고,닛산 코리아는 뉴 알티마 가격을 300만원 내렸다. 이에 힘입어 뉴 알티마 3.5는 1월 한 달간 183대 팔리면서,수입차 단일모델 판매 5위로 올라섰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볼보 코리아는 이달 초부터 주력 모델 가격을 50만~200만원 일제히 올렸다. 중형 세단 S40 가격을 3640만원에서 3690만원으로,고급 세단 S80 D5 가격을 5400만원에서 559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볼보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인기 해치백(트렁크 문을 위로 여는 승용차) C30 가격도 종전의 3498만원에서 3590만원으로 92만원 올렸다. 볼보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가 있는 스웨덴 크로나 환율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어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부터 2010년형 모델 가격을 100만원 안팎 올렸다. E클래스는 40만~110만원,S클래스는 40만~160만원 각각 인상했다. 이에 따라 E300 아방가르드는 종전보다 70만원 높아진 8220만원,S500 롱바디는 160만원 비싸진 1억9250만원이 됐다.
반면 푸조를 수입 ·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조만간 전차종 가격을 10% 이상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유로 환율이 여전히 높지만 올해 목표인 2500대 판매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차값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차 업체들은 지난달부터 차값을 수 백만원씩 낮췄다. 원 · 엔 환율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 가격인하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미쓰비시 코리아는 중형 세단인 뉴 랜서 가격을 종전보다 360만~600만원 인하했고,닛산 코리아는 뉴 알티마 가격을 300만원 내렸다. 이에 힘입어 뉴 알티마 3.5는 1월 한 달간 183대 팔리면서,수입차 단일모델 판매 5위로 올라섰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