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을 학과별로 뽑는 방안을 추진해온 서울대가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현행 학부 · 계열별 모집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대 대학본부는 "이달 중 확정하는 2011학년도 신입생 선발계획에 기존 모집 단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11학년도부터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던 인문 · 사회과학 · 자연과학 · 공과 · 농업생명과학 · 사범 · 생활과학 등 7개 단과대는 기존 모집 단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들 7개 단과대는 학부 · 계열별 모집의 경우 인기학과 · 비인기학과 간 쏠림 현상이 심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학과별 모집을 원하는 건의서를 잇따라 대학본부에 제출,서울대가 학과제 모집 논의를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