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넘게 끌어오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의 인천 송도유원지 개발사업(파인시티)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우자판은 12일 송도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가 인천시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1998년 개발 계획을 내놓은 지 12년 만이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 인근의 송도유원지 및 녹지 53만8600㎡(16만평)를 개발하는 이번 사업으로,이 일대는 쇼핑몰과 문화시설,주거단지(3800여채)가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부지는 이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송도신도시와 마주 보고 있어 인접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판의 송도 개발 사업은 대우그룹이 건재하던 1998년,그룹 본사의 이전을 조건으로 추진됐으나 외환위기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