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보영과 남궁민이 3년 만에 재회, 러브라인을 이룬다.

두 사람은 영화 '비열한 거리'에 동반출연했으나 함께 연기할 기회는 없었다. 오는 3월1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이보영은 남궁민의 적극적인 대시를 받을 예정이다.

이보영과 남궁민은 '부자의 탄생'에서 각각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와 '재계의 샤프한 귀공자' 추운석 역을 맡는다.

추운석은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지략으로 재계순위 100위권 밖에 있던 프런티어 그룹을 5년 만에 30위권으로 끌어올린 실력파다. 재계 1위인 오성그룹의 사위가 되기 위해 신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프런티어 그룹을 재계 10위권 안으로 끌어올려 전경련 초청장을 받는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28일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이보영과 남궁민은 3년 전 같은 영화에 출연했으나 친분을 쌓을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시 인연을 맺게 돼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어 빠른 79년생인 이보영이 78년생인 남궁민에게 '쿨하게' 서로 친구 친구가 될 것을 제의했고 이때부터 서로 말을 놓으며 편하게 촬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자의 탄생' 제작사 측은 "이보영과 남궁민이 어색할 수 있는 첫 촬영에서부터 동갑내기 친구로 편하게 연기했기 때문에 촬영이 수월하게 진행됐다"며 "드라마에 두사람의 호흡이 잘 표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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