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 2NE1 · 카라, 걸그룹 스타일링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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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노래 ‘지’(Gee)를 통해 컬러 스키니 룩을, ‘소원을 말해봐’에선 마린 룩을 유행시킨 바 있는 소녀시대가 정규 2집 앨범 ‘Oh!’로 컴백 했다.
이어 지난해 ‘아이돈케어’가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일약 인기 걸 그룹으로 떠오른 2NE1도 2월9일 기습적으로 신곡 ‘날 따라해봐요’를 발표했다. 또 다른 인기 그룹 카라도 미니 3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스틸러로 변신한 사진을 공개해 그야말로 걸 그룹 춘추전국시대를 열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컴백과 함께 ‘2010년판 걸 그룹 열풍’의 선두주자에 서있는 소녀시대, 2NE1, 카라. 이들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노래와 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패션 또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남심을 흔드는 걸 그룹의 이번 컴백 스타일링에 대해 살펴보자.
이들 세 걸 그룹 스타일링 관전 포인트는 바로 앨범 사진 콘셉트. 가장 먼저 컴백한 소녀시대가 발랄한 여성미와 섹시미를 강조할 수 있는 치어리더란 콘셉트를 선보였다면 2NE1은 귀여운 매력을 강조하였다. 또한 카라는 공개 사진을 통해 그 전에 볼 수 없었던 조금 과감해진 시크한 모습이 엿보였다.
◆ 치어리더로 돌아온 소녀시대
타이틀곡 ‘Oh!’는 소녀시대의 매력을 한껏 살린 치어리던 패션이 돋보인다.
2집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은 화이트 의상에 핑크로 포인트로 주고 풍성한 웨이브 펌, 쇼트 팬츠에 롱부츠를 매치했다는 점. 이번 앨범 콘셉트는 소녀시대의 날씬한 다리를 강조하면서 발랄 섹시한 ‘치어걸 패션’이다.
추운 날씨에 레깅스로 길고 가녀린 다리 감춰온 여자들이라면 이제 소녀시대와 함께 과감히 다리라인을 뽐내보자. 자유로운 활동성과 편안함이 장점인 쇼트팬츠는 다리 라인까지 멋지게 뽐낼 수 있어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여기서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오버니삭스로 포인트 주자. 컬러풀한 오버니삭스를 매치 할 때는 티셔츠나 팬츠와 색상을 맞추어 전체적으로 조화를 주자. 블랙, 그레이 톤에 컬러오버니삭스를 신거나 소녀시대처럼 티셔츠나 팬츠와 오버니삭스의 색상을 맞추는 것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 2NE1의 포인트 액세서리
신인임에도 뜨거운 '워너비 스타'로 떠오른 2NE1은 올해 첫 신곡 '날 따라 해봐요'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2NE1의 무대와 의상 콘셉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2NE1은 그전 앨범에서 상투머리 찢어진 타이즈, 복고 의상 등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릴 것 이 가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사진 속 2NE1은 컬러풀한 하의와 액세서리가 눈에 띈다. 볼드한 반지와 네크리스는 평범할 수 있는 상의에 포인트가 되었다. 반지는 최근 클러치의 강세로 백을 쥐고 있는 손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주목돼 손가락을 빛내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2NE1처럼 볼드한 액세서리는 부족한 스타일링을 채워줄 뿐 아니라 멀리서 보아도 눈에 띄는 포인트 아이템이다.
◆ 시크한 스틸러로 변신한 카라
소녀시대나 2NE1과는 달리 사진만 공개한 카라는 이번에 어떤 콘셉트로 컴백할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라의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어두운 공간에서 목표물을 찾기 위해 살펴보고 있는 스틸러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번 사진을 통해 카라의 대표적인 이미지였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조금은 시크해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멤버들은 의상뿐 아니라 아이템 모두 올 블랙으로 스타일링했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의상에 톱햇과 블랙 장갑을 매치해 시크한 섹시미를 보인다.
언제나 시크한 블랙이지만 올 블랙 코디네이션은 한 번 더 생각하고 입자. 너무 칙칙해 보이거나 밋밋해 보이지 않으려면 다양한 소재 및 포인트가 될 만한 디테일을 활용해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통일된 느낌으로 전체를 스타일링 해야 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