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달 말께 일부 차관(급) 및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6 · 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차관(급)과 함께 현 정부 출범 때 기용한 인사들 중 일부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지방선거 출마 등에 따른 차관 인사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방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인사는 황준기 여성부 차관,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등이다.

한편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분위기 쇄신용으로 장관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장관들이 지방선거에 나가게 된다면 소폭 개각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