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가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과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7.04포인트(0.47%) 상승한 10060.3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니케이지수가 전날 심리적 지지선인 10000선을 위협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동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돼 지수가 상승했다"며 "다만 중화권 증시 휴장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거래량은 많지 않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엔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수출주가 강세다. 파낙소니와 캐논이 각각 1.74%, 0.71% 올랐고 소닉도 0.66% 상승했다.

대규모 리콜로 위기에 몰린 도요타와 혼다도 각각 0.3%, 1.51%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28분 현재 0.6% 증가한 1603.07을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는 춘절 연휴로 오는 17일까지, 중국과 대만 증시는 오는 19일까지 휴장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