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한국 시장에 출시한 소형차 '미니(MINI)'의 실제 크기 모형을 하늘에 띄우는 이색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BMW코리아는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13일 귀성 정체가 시작되는 회덕 분기점에서 소형차 '미니 쿠퍼'의 실제 크기 모형을 새해 인사가 쓰인 열기구에 매달아 하늘로 띄워 보내는 신년 이벤트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설 귀성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게릴라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라며 "행사가 진행되는 3시간여 동안 주위를 지나가던 귀성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사용된 '미니' 모형은 경량의 파이버글래스(섬유유리)를 사용해 제작됐다. 이 모형은 안테나와 손잡이, 범퍼까지 실제 차량과 매우 흡사하게 제작됐으며, BMW코리아는 이 모형을 향후 매장에 전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