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에 나온 그림 보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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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토포하우스 '드라마화가' 展
미술과 TV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전시회가 17일부터 한 달간 서울 관훈동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SBS TV의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에 등장한 화가들의 그림을 모은 '방송 드라마에 들어간 화가들'전이다.
미술과 드라마의 '윈 윈효과'를 겨냥한 이번 전시에는 중견 작가 김중식씨를 비롯해 왕열 윤인수 김정희 강희정 정애리 심영신 오팔수 유영숙 김시혜 김은옥 김상수 장민숙씨 등 13명의 작품 30여점이 걸린다.
관람객들은 방송 드라마에 등장한 화가들의 그림을 직접 보면서 새로운 영상 미학의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출품작들은 실제로 드라마의 내용을 상기시키며 잔잔한 감동을 유발한다.
고아로 자랐기에 항상 가족을 그리워하던 여주인공 유희(강성연)의 시어머니(선우은숙) 집 1층에 걸린 화가 장민숙씨의 유화 '산책',거실에 배치된 김상수씨의 작품 '공존의 시간,이 곳에서 그 곳으로 가는 까닭'이 출품된다. 카메라 앵글에 의해 미처 조명받지 못한 감성의 잔상이 흥미롭게 되살아난다.
또 서현,상우의 신혼방에 걸려 신혼집의 단란함과 행복한 이미지를 배가시킨 오팔수씨의 '유기적 풍경'과 왕열의 '신무릉도원'도 만날 수 있다. 대한건설 민성태 회장(김병기)의 집 거실에 배치돼 세미클래식한 멋을 보여주는 김중식씨의 '이중주의 하모니'와 김시혜씨의 '어룡도'도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오현금 토포하우스 대표는 "방송 드라마에 들어간 작품들은 드라마의 연결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이를 관람하는 시청자에게는 극의 연결과 대사,분위기를 함께 완성시켜주는 새로운 풍경 이미지로 전체적인 화면 완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미술과 드라마의 '윈 윈효과'를 겨냥한 이번 전시에는 중견 작가 김중식씨를 비롯해 왕열 윤인수 김정희 강희정 정애리 심영신 오팔수 유영숙 김시혜 김은옥 김상수 장민숙씨 등 13명의 작품 30여점이 걸린다.
관람객들은 방송 드라마에 등장한 화가들의 그림을 직접 보면서 새로운 영상 미학의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출품작들은 실제로 드라마의 내용을 상기시키며 잔잔한 감동을 유발한다.
고아로 자랐기에 항상 가족을 그리워하던 여주인공 유희(강성연)의 시어머니(선우은숙) 집 1층에 걸린 화가 장민숙씨의 유화 '산책',거실에 배치된 김상수씨의 작품 '공존의 시간,이 곳에서 그 곳으로 가는 까닭'이 출품된다. 카메라 앵글에 의해 미처 조명받지 못한 감성의 잔상이 흥미롭게 되살아난다.
또 서현,상우의 신혼방에 걸려 신혼집의 단란함과 행복한 이미지를 배가시킨 오팔수씨의 '유기적 풍경'과 왕열의 '신무릉도원'도 만날 수 있다. 대한건설 민성태 회장(김병기)의 집 거실에 배치돼 세미클래식한 멋을 보여주는 김중식씨의 '이중주의 하모니'와 김시혜씨의 '어룡도'도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오현금 토포하우스 대표는 "방송 드라마에 들어간 작품들은 드라마의 연결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이를 관람하는 시청자에게는 극의 연결과 대사,분위기를 함께 완성시켜주는 새로운 풍경 이미지로 전체적인 화면 완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