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공사를 오는 7월께 착공,2015년 12월까지 완공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9호선 3단계 구간엔 모두 6개역이 들어서며 역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9호선은 총연장 38㎞로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 25.5㎞는 작년 7월 개통됐고,2단계 구간(논현동~종합운동장) 4.5㎞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올림픽 공원) 6㎞와 종점부 연장구간(올림픽공원~오륜동~둔촌동 보훈병원) 2㎞ 구간은 아직 착공되지 않았다.

3단계 구간은 4개 공구로 나눠 건설되며 삼성물산,롯데건설,포스코건설,SK건설이 각각 시공을 맡는다. 시는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 · 시공 병행방식'을 적용,4개 공구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7월께 공사에 들어가 2015년 12월까지 끝낼 방침이다.

시는 종점부 연장구간도 국토해양부로부터 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받는 즉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종점부 연장구간 개통시기는 3단계 구간과 같은 2015년 12월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