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이 벌크선 5척을 총 1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했다. SPP는 그리스 모디온사와 이아손 헬레닉사로부터 8만2000t급 벌크선을 각각 1척,2척씩 수주했다. 에스 프랑골리스사로부터는 3만5000t급 벌크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따냈다. 이번에 수주한 3만5000t급 벌크선은 세계 3대 해운전문지인 영국 네이벌 아키텍트로부터 최근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선정된 '핸디 윈드호'와 같은 선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선종의 고급화와 연료 절감을 위한 친환경 선형 개발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