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을 수사해 미국 대통령을 탄핵위기로 몰고 갔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가 대학 총장으로 변신했다. 스타 전 특검은 오는 6월부터 텍사스 주의 베일러대 총장을 맡게 됐다고 미국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스타 전 특검은 클린턴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손을 댄 화이트워터 부동산개발 회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해 이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당시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직원 르윈스키의 '부적절한 관계'를 파헤쳐 유명해졌다.

그는 2004년 페퍼다인대 학장에 임명됐고 지난해에는 동성결혼을 금지한 캘리포니아 주민발의 8호가 주 헌법에 위배된다며 제기된 소송에서 동성결혼 금지 운동 세력을 지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