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연주자들로 구성된 세계적 실내악단 야나체크 스트링 콰르텟의 내한공연이 오는 24일과 26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체코 작곡가 야나체크의 음악 정신을 이어받아 1947년 창단된 이 실내악단은 야나체크를 비롯한 체코와 슬로바키아 지역의 음악 전통을 전 세계 무대에 구현하는 단체.24일에는 드보르자크의 현악4중주 12번 '아메리카',야나체크의 현악4중주 2번 '비밀편지' 등 보헤미안의 정서가 짙은 음악과 함께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14번 '죽음과 소녀'를 들려준다. 26일 연주회는 야나체크의 '비밀편지'를 비롯해 스메타나의 현악4중주 1번 '나의 생애에서',하이든의 현악4중주 59번,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으로 꾸민다. 25일 안양(평촌아트홀),내달 2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3일 부산(해운대문화회관),4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도 만날 수 있다. 3만~5만원.(02)585-2934~6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