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와이브로 관련주에 대해 국내 활성화 및 해외 수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영각 연구원은 "기산텔레콤을 비롯해 영우통신, C&S마이크로, 이노와이어, 서화정보통신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와이브로 활성화 및 수출의 가시화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정부가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KT·SKT 등 사업자들이 이전 사업계획서상의 투자계획대로 이행하도록 촉구했다는 것. 오는 17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의 인도 방문에서 와이브로 장비 등에 대한 수출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이번주 방통위원장의 인도 방문이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1월 이명박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국내 와이브로 업체의 진출을 위한 사전 외교가 있었다는 점도 국내 업체들의 진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