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현대건설에 대해 2010년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8만8000원과 '매수A' 의견을 새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종효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3% 증가한 10조6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대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5679억원으로 전년보다 35.6%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9.7% 증가한 5457억원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풍부한 일감 확보로 2010년 이후에도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년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현대건설은 2009년 매출액의 5배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또한 국내 최다 원전실적을 갖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