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6일 KH바텍에 대해 올해도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KH바텍의 2010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2%와 15.5% 증가한 5897억원과 891억원"이라며 "해외 스마트폰 업체와 PC 제조사의 힌지모듈 공급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20% 중후반 수준으로 확대돼 매출의 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KH바텍은 안정적인 N97시리즈 모듈 공급을 통해 노키아로부터 양산 및 개발능력을 인정 받고 있고, 후속모델도 공동개발 중이어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4.9배에 불과해 매출 성장과 고수익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