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가 에너지 변환효율 19%의 상업용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6분 현재 신성홀딩스는 전날보다 290원(6.44%) 오른 4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오르는 강세다.

신성홀딩스는 이날 에너지 변환효율 19%의 상업용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변환효율 18% 태양전지 연구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3개월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태양전지 변환효율 경쟁은 반도체산업의 회로선폭 미세화 경쟁(나노경쟁)과 같다.
회사 관계자는 "19%이상의 태양전지는 일반 17%대의 태양전지에 비해 태양전지 장당 부가가치가 15%이상 높아 매출 및 이익 증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술 개발로 경쟁사 대비 최소 6개월이상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신성홀딩스의 고효율 태양전지 연구개발 성공이 휴대용기기, 자동차 썬루프, 광고판, 가로등, 전기충전소 등 다양한 태양광 응용제품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균섭 신성홀딩스 사장은 "지난 변환효율 18%대 태양전지 양산성공으로 수익성 개선과 영업력 강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 이번 스크린프린트 방식으로의 19%대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한 것은 신성홀딩스를 태양전지업계에 기술선도기업으로 입지를 세우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변환효율 꿈의 20%대 태양전지의 개발을 앞당기도록 하고 이와 더불어 몇가지 응용제품도 출시해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