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케미칼이 3 거래일째 오름세다.

16일 오전 9시54분 현재 케이피케미칼은 전날대비 160원(2.18%) 상승한 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케이페케미칼이 자산가치와 성장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지수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은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주력사업(폴리에스터 원료 TPA)의 턴어라운드와 순현금(2000억원)과 투자유가증권가치(2000억원 이상)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케이피케미칼은 현재 폴리에스터 섬유기업인 케이피켐텍(100%)과 Pakistan PTA(75%), Lotte Chemical UK(100%), 롯데알미늄(8.6%), 롯데건설(1.3%)의 투자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케이피켐텍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9년에 취득한 투자자산으로 그 가치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자산은 취득가액 또는 장부가로만 1443억원, 시가평가로는 2522억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