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제약업종에 대해 제네릭(복제약) 보다는 신약 개발 중심으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정부의 다양한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은 제네릭 중심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 중심으로 제약산업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고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제약주에 대한 투자도 신약 개발 능력이 있는 회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LG생명과학동아제약을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7만3000원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LG생명과학의 경우 가장 앞서있는 신약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동아제약은 수익성과 신약 파이프라인이 잘 조화되어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올 1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한 7355억원을 기록해 산뜻하게 출발했다"면서도 "하지만 설 연휴로 전년 동월 대비 영업일수가 이틀 적은 2월의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은 얼마만큼 나올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