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업황회복 전망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다.

포스코는 17일 오전 9시1분 현재 전날대비 1.47% 오른 5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개시 직후 55만5000원까지 급등했었다.

이 회사의 최근 주가강세는 중국 춘절 이후 철강수요가 늘어나면서 업황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업황회복이 예상되는 철강주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철강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국내 철강업종지수는 중국의 긴축 우려 등으로 연초대비 10%하락(코스피대비 5%포인트 초과 하락)한 상태라는 것.

이 연구원은 그러나 "통상 국내 철강업종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중국 춘절 이후 철강수요와 가격 동향인데 중국의 철강가격은 춘절 이후 2분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상승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과거 춘절 이후에는 대부분 철강가격이 회복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면서 "먼저 철강수요가 회복되면서 거래가 본격화되는 춘절 이후 3주째부터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