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빈폴 레이디스'가 제4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의 수상 디자이너 3명과 함께 콜라보레이션(협업) 트렌치코트를 내놨다.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유망 디자이너 정욱준,에이미 조,소니아 윤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로 파리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정욱준은 판초 스타일,상의가 분리되는 디자인,오버실루엣 등 3가지 스타일을 내놨다. 정욱준은 "트렌치코트 만큼 클래식하면서 트렌디한 매력을 지닌 아이템도 드물다"며 "빈폴 레이디스를 통해 선보인 제품은 디자이너 감성을 보여주면서 다른 아이템과 매치하기 쉽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에이미 조의 트렌치코트는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가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출시한 에이미 조의 트렌치코트는 서양예복인 '모닝코트'에서 영감을 받아 트렌치코트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 어깨선을 색다르게 디자인했다. 소니아 윤의 제품은 케이프(망토식의 겉옷)가 있는 스타일.소니아 윤은 "클래식한 빈폴의 멋을 살리는 동시에 세련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5가지 트렌치코트는 전국 30개 빈폴 매장과 빈폴닷컴 · 패션피아 · 일모스트릿닷컴 등 온라인 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대는 45만5000~53만5000원.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