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저PER주] LG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강세…올 순익 1조800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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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만드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LCD패널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2009년 LCD패널 출하대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가 24.7%로 1위,삼성전자가 24.3%로 2위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조8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최근 주가인 3만6000원대에서 올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은 7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글로벌 동종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인 PER 10배 안팎까지만 가도 주가는 5만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또 이 회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한 6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열사이자 주 공급처인 LG전자가 공격적인 LCD TV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어 전통적인 IT제품 비수기인 1분기에도 오히려 패널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소 연구원은 "LG전자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LCD TV업체들도 선진국 시장에선 발광다이오드(LED) TV,신흥 시장엔 LCD TV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강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LCD 패널 재고 감소와 패널 가격 강세로 이어져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춘절 효과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춘절은 중국의 최대 명절로 이번 연휴는 13일부터 19일까지다. '춘절 효과'는 이를 전후해 민간 소비가 급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중국 정부가 가전제품 보조금 상한선을 인상하는 등 가전하향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2월 들어 국제 LCD가격은 컴퓨터 모니터용 LCD 가격이 전월 대비 5~6% 오른 것을 비롯해 노트북용 패널은 2~3%,LCD TV용 패널은 1%대의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춘절 이후에도 재고를 소진한 세트업체들이 가전제품 수요가 강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재고를 다시 쌓고 있어 패널 가격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와 동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가로 각각 5만원과 5만1000원을 제시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조8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최근 주가인 3만6000원대에서 올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은 7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글로벌 동종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인 PER 10배 안팎까지만 가도 주가는 5만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또 이 회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한 6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열사이자 주 공급처인 LG전자가 공격적인 LCD TV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어 전통적인 IT제품 비수기인 1분기에도 오히려 패널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란 진단이다.
소 연구원은 "LG전자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LCD TV업체들도 선진국 시장에선 발광다이오드(LED) TV,신흥 시장엔 LCD TV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강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LCD 패널 재고 감소와 패널 가격 강세로 이어져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춘절 효과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춘절은 중국의 최대 명절로 이번 연휴는 13일부터 19일까지다. '춘절 효과'는 이를 전후해 민간 소비가 급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중국 정부가 가전제품 보조금 상한선을 인상하는 등 가전하향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2월 들어 국제 LCD가격은 컴퓨터 모니터용 LCD 가격이 전월 대비 5~6% 오른 것을 비롯해 노트북용 패널은 2~3%,LCD TV용 패널은 1%대의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춘절 이후에도 재고를 소진한 세트업체들이 가전제품 수요가 강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재고를 다시 쌓고 있어 패널 가격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와 동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가로 각각 5만원과 5만1000원을 제시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