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연금과 포상금에서도 '금메달'감이 될 듯하다.

연급 지급처인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이정수(22 · 단국대 · 쇼트트랙 남자 1500m)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이상화(이상 21 · 한국체대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는 금메달을 딴 덕분에 앞으로 '경기력 향상 연구기금'의 월정금 상한액인 100만원을 매달 받게 됐다. 올림픽에 참가한 대표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연금점수 90점과 함께 월정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점수 30점에 월정금 45만원을 받던 이상화는 월정금 100만원에 일시장려금 5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일시장려금은 연금점수가 110점을 초과할 경우 10점당 금메달에는 500만원,은 · 동메달에는 15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다.

메달리스트들은 거액의 포상금도 받는다.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4000만원을 지급하고 은메달은 2000만원,동메달은 1200만원을 주기로 약속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복귀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도 정부 포상금의 50%를 주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한체육회도 후원금을 모아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메달리스트들의 수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10 동계올림픽] 매월 100만원에 격려금 4000만원+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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