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묻지마' 스팸테러가 일어났다.

호주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각) 한 남성이 버스에서 난동을 부려 시민들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특히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팸' 통조림을 버스의 탑승자들을 향해 던져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이 사건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은 눈을, 30대 남성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범인은 버스에서 내린 뒤, 버스를 발로 차고 심지어는 벽돌을 유리창으로 던지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한편, 그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곧 체포됐고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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