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스타벅스 손잡고 맥도날드 추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애틀즈 베스트커피' 판매
버거킹이 라이벌 맥도날드를 잡기 위해 스타벅스와 손잡았다.
AP통신은 16일 미국 2위의 햄버거 체인인 버거킹이 스타벅스의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를 미 전역 매장에서 빠르면 올 여름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7250개의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될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는 한 잔당 1~2.79달러로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 바닐라나 모카 등 다양한 맛을 선택해 얼음을 넣거나 크림을 올려 마실 수 있다.
버거킹은 아침식사 고객을 잡으려면 맛있는 커피를 팔아야 한다고 판단,스타벅스 커피 판매를 결정했다. 존 쇼펠버거 버거킹 수석 부사장은 "버거킹은 더 나은 품질의 커피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것"이라며 "아침식사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현재 버거킹에 중요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아침식사 시간 방문객 수는 2%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아침에 바쁘게 식사를 하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이다.
버거킹과 스타벅스의 이번 제휴는 커피 전쟁의 2막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맥도날드는 경기침체 이후 자체 커피 브랜드인 맥카페를 통해 에스프레소 라테 모카 등을 싼 가격에 판매하면서 많은 손님을 확보,수익을 늘렸다. 스타벅스는 맥카페에 대항,2003년 인수한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브랜드를 서브웨이 등 패스트푸드 체인에서 판매하는 등 제휴를 확대해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AP통신은 16일 미국 2위의 햄버거 체인인 버거킹이 스타벅스의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를 미 전역 매장에서 빠르면 올 여름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7250개의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될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는 한 잔당 1~2.79달러로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 바닐라나 모카 등 다양한 맛을 선택해 얼음을 넣거나 크림을 올려 마실 수 있다.
버거킹은 아침식사 고객을 잡으려면 맛있는 커피를 팔아야 한다고 판단,스타벅스 커피 판매를 결정했다. 존 쇼펠버거 버거킹 수석 부사장은 "버거킹은 더 나은 품질의 커피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것"이라며 "아침식사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현재 버거킹에 중요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아침식사 시간 방문객 수는 2%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아침에 바쁘게 식사를 하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이다.
버거킹과 스타벅스의 이번 제휴는 커피 전쟁의 2막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맥도날드는 경기침체 이후 자체 커피 브랜드인 맥카페를 통해 에스프레소 라테 모카 등을 싼 가격에 판매하면서 많은 손님을 확보,수익을 늘렸다. 스타벅스는 맥카페에 대항,2003년 인수한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브랜드를 서브웨이 등 패스트푸드 체인에서 판매하는 등 제휴를 확대해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