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를 만드는 장인(옹기장)의 삶을 270여 장의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 《옹기를 만드는 사람들》(민속원 펴냄)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했다.

김일만(여주) 배연식(남양주) 유수봉(안성) 방춘웅(홍성) 정윤석(강진)씨 등 옹기장 5명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이 책은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옹기장의 역사,옹기 제작 도구와 과정,옹기장의 현재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음식물을 담는 생활필수품이자 민간신앙의 대상물,방화용구로 쓰였던 옹기의 다양한 쓰임새,옹기 제작에 필요한 흙부터 물레 · 가마 등의 재료와 도구,옹기 제작의 공정별 사진,옹기장이 말하는 그들의 삶과 생활 등이 생생하다.

옹기가마의 제작 과정과 가마 5기의 3D 실측자료를 DVD에 담아 부록으로 제공한다. 342쪽,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