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32개 단지 통합개발…양재천~대모산에 녹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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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마스터플랜 6월 확정
재건축을 추진 중인 32개 아파트 단지(총 2만8700여세대)가 밀집한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393만여㎡)를 통합 개발하는 마스터 플랜이 오는 6월 확정된다. 이 일대가 통합 개발되면 대모산에서 양재천을 잇는 녹지축과 생태육교가 들어서는 총 3만~4만세대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17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시의 요청에 따라 작년 말부터 도곡동 410,개포동 660,일원동 619 일대 393만7000여㎡ 규모의 개포지구 재건축 마스터 플랜을 수립 중이다. 마스터 플랜에 맞춰 개포지구 내 개포주공 1~4단지,개포시영,일원현대 · 대우,공무원아파트 8~9단지 등 6개 저층 재건축 추진 단지의 개별 정비계획도 잇따라 수립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구가 작년 제출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은 각 단지별 재건축 계획만 담겨 있을 뿐 전체 지구의 녹지,교통,보행 동선,건물 배치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마스터 플랜이 없었다"며 "강동구에서 2008년 말 세운 고덕지구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참고 삼아 종합계획을 세우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작년 말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며 "내달 초안이 마련되면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6월 말까지 마스터 플랜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스터 플랜에는 개포지구 내에 흐르는 양재천과 인근 대모산,개포근린공원 등을 잇는 녹지축을 조성하고 보행 동선과 자전거길을 고려해 건물 배치를 효율화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재대로에 생태육교 1~2개를 신설하고 양재천에도 교량 1~2개를 추가 건설,교통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개포주공 2~4단지의 경우 마스터 플랜과 함께 정비계획까지 직접 강남구가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250여채의 무허가 판자촌이 자리잡은 개포지구 내 달터공원은 시유지인 만큼 서울시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부담 없이 시예산으로 공원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17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는 시의 요청에 따라 작년 말부터 도곡동 410,개포동 660,일원동 619 일대 393만7000여㎡ 규모의 개포지구 재건축 마스터 플랜을 수립 중이다. 마스터 플랜에 맞춰 개포지구 내 개포주공 1~4단지,개포시영,일원현대 · 대우,공무원아파트 8~9단지 등 6개 저층 재건축 추진 단지의 개별 정비계획도 잇따라 수립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구가 작년 제출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은 각 단지별 재건축 계획만 담겨 있을 뿐 전체 지구의 녹지,교통,보행 동선,건물 배치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마스터 플랜이 없었다"며 "강동구에서 2008년 말 세운 고덕지구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참고 삼아 종합계획을 세우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작년 말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며 "내달 초안이 마련되면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6월 말까지 마스터 플랜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스터 플랜에는 개포지구 내에 흐르는 양재천과 인근 대모산,개포근린공원 등을 잇는 녹지축을 조성하고 보행 동선과 자전거길을 고려해 건물 배치를 효율화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재대로에 생태육교 1~2개를 신설하고 양재천에도 교량 1~2개를 추가 건설,교통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개포주공 2~4단지의 경우 마스터 플랜과 함께 정비계획까지 직접 강남구가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250여채의 무허가 판자촌이 자리잡은 개포지구 내 달터공원은 시유지인 만큼 서울시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부담 없이 시예산으로 공원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