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정유 운반선 발주 증가 전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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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정유 · 화학제품 운반(PC)선 발주량 증가 전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59% 오른 13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4일간 16%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매수세를 지속하며 오름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PC선은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에 비해 추가 발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염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중동지역의 정제설비 증설이 계속되고 있어 2012년까지 전세계적으로 4만t급 PC선 추가 발주가 380척에 이를 전망"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은 정유 PC선과 화학제품 PC선 세계 시장점유율이 각각 14.9%와 15.2%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추가 발주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로 전망된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PC선 가격이 최고점이었던 2008년 수주분이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8% 증가한 5730억원에 달하며 2008년(5367억원)의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현대미포조선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59% 오른 13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4일간 16%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매수세를 지속하며 오름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PC선은 컨테이너선이나 벌크선에 비해 추가 발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염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중동지역의 정제설비 증설이 계속되고 있어 2012년까지 전세계적으로 4만t급 PC선 추가 발주가 380척에 이를 전망"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은 정유 PC선과 화학제품 PC선 세계 시장점유율이 각각 14.9%와 15.2%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추가 발주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로 전망된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PC선 가격이 최고점이었던 2008년 수주분이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8% 증가한 5730억원에 달하며 2008년(5367억원)의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