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혜가 SBS '산부인과'에 카메오 출연해 출산연기를 완벽 소화했다.

김지혜는 17일 방송분에서 마취과 신선생(김동균)의 부인이자 아기를 낳는 임산부로 출연해 실감나게 아기를 낳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무통주사를 놔달라고 부탁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그냥 아기를 낳기로 결심하는 모성애를 드러냈다.

지난 2월 중순 진행된 촬영에서 김지혜는 여유롭게 임산부 옷을 입고 등장했다.

이어 아기낳는 연기를 하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당시 예비군 훈련을 다녀오느라 뒤늦게 나타난 남편 신선생 역의 김동균의 머리채를 잡고는 "왜 나만 이 고생을 해야 돼 왜! 아아아악"이라는 생생한 신음소리로 촬영장을 압도했다.

그의 리얼한 신음소리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칭찬을 보냈는데, 알고 보니 벌써 두 아이의 엄마라 더 실감나는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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