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162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1포인트(0.27%) 내린 1623.02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1630선 위에서 출발했으나,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확대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기관도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이틀간의 상승으로 전날 코스피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으나 120일선(1634)과 60일선(1640)을 앞두고 다시 가격 부담으로 주춤한 모양새다.

기관이 325억원, 개인이 14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782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36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25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08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신한지주, LG전자, 현대모비스는 오르고 있지만,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KB금융은 약세다. 현대중공업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중이고, 철강금속, 증권, 은행, 음식료, 운수창고 업종은 낙폭이 크다.

두산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 3.35% 강세다.

도요타 사태에 전자제어장치 개발이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모비스가 2.09% 오르는 중이다.

신세계몰을 신세계에 양도한 신세계 I&C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 1.75% 오르고 있다. 신세계 역시 성장기회가 확보됐다는 평가에 1.39% 오름세다.

332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390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3032만주, 거래대금은 2조1294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