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이 폐지부족 사태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8일 오후 2시9분 현재 차이나하오란은 전날보다 680원(13.85%) 오른 5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상장된 차이나하오란은 3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증권은 폐지부족 사태에 따라 차이나하오란, 아세아제지, 아세아페이퍼텍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다솔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골판지포장조합의 지난 16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골판지 포장업체들이 원료(폐지) 부족으로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국내 업체들이 폐지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중국 수출량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폐지 부족현상의 원인을 제공한 중국 폐지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폐지 소비국이고, 국내 자급률이 57%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골판지원지업체인 아세아제지와 아세아페이퍼텍이 폐지 부족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의 수혜를, 차이나하오란은 중국에서 폐지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서의 수혜를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