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속 통나무에서 예수와 닮은 얼굴이 나타나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7일(현지시간), 롭(29)이란 남성이 집 안 거실 벽난로의 타고 있는 불길 속에서 예수의 형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롭은 눈, 코, 그리고 수염까지 뚜렷한 예수의 얼굴 형태를 땔감 속에서 확인하자마자 사진을 찍었고 "내가 부르자마자 달려온 어머니 역시 나만큼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예수님의 얼굴이 나타난 기적이라고 믿고 싶지만, 놀라운 우연의 일치인 것 같다"고도 밝혔다.

또 소식을 듣고 달려온 그들의 이웃 패트릭(51) 역시 "눈 앞에 보이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정말 예수님의 얼굴이 보였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예수를 닮은 형체는 불길이 사그라지기 전까지 약 20분동안 유지됐다.

한편 비디오 에디터란 직업을 가진 롭은 "내 직업 때문에 이 사진이 조작한 것이라 오해받을 수도 있지만, 조작 없는 명백한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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