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75포인트(0.35%) 내린 212.85에 장을 마쳤다.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장중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팔자세로 전환하며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6계약, 848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163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개장직후 사자세에 가담했다 곧바로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이틀간의 콘텡고를 보인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는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돼 매도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 출회를 촉발시켰다. 다만 극단적인 베이시스 악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아 차익거래 매물이 제한됐고 비차익거래로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269억원의 매물이 출회됐고, 비차익거래로 704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43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30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4만9367계약, 미결제약정은 2066계약 줄어든 10만4745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