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010 삼성파브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은 큰 수익을 냈다.

18일 김임권 과장의 선전은 모베이스, 미리넷, 서희건설 등 덕분이다. 김 과장은 이들 종목에서 각각 238만원, 136만원, 115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미리넷은 삼성물산의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소식에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사흘째 상승을 거듭했다. 미리넷은 미국 현지에 태양광 관련 자회사 솔라넷을 가지고 있다.

폐기물처리 관련업체 서희건설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쓰레기처리 관련주를 대거 사들였다는 소식에 강세을 보였다. 모베이스의 경우 김 과장은 "모베이스 기업설명회에 참석했었는데,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어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그의 누적수익률은 전날보다 4.50%포인트 오른 27.59%를 기록했다.

신진환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1.86%로 이날 3.99%포인트 상승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인 클루넷의 평가이익이 320만원이 넘게 불어난 덕분이다. 신 차장은 이날 클루넷 2만5000주를 추가 매수해 보유 주식수를 11만주까지 늘렸다.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은 전자책 관련주인 인터파크아이리버의 급락으로 전날의 수익을 대부분 반납했다. 서 지점장의 누적수익률은 전날 5.43%포인트 올랐으나, 이날에는 4.13%포인트 하락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