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블루레이플레이어와 홈시어터는 처음 1위에 올랐다.

18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금액기준 35.4%,수량기준 2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금액기준으로 2위인 소니(16.9%),3위 파나소닉(9.4%),4위 LG(8.4%)를 합친 것보다도 높다. 2위와의 격차는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특히 40인치 이상 LCD TV의 시장점유율은 금액기준 45.6%,수량기준 38.8%를 기록,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ED TV는 금액과 수량기준으로 각각 85.8%와 80.5%의 점유율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블루레이플레이어는 금액기준 36.7%,수량기준 34.7%를 차지했다. 홈시어터도 금액기준 28.2%,수량기준 29.6%로 1위에 올랐다. 두 품목 모두 점유율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